본문 바로가기

♡ 꼬마와 함께 ♡

2018. 8. 25. 배봉산. 중랑천.

태풍이 지나가고 어린이대공원을 갈까했는데
아빠의 사정으로 못가고... 뒹굴뒹굴하다가
배봉산으로 끌고나옴.

겸재교에는 지난번 봄에 했던 책축제 때 남아있던 책들이 있는데 역시나 여름의 햇살에 겉은 다 바래버렸지만 속은 거의 새 책 ㅎㅎ

더 더워지기전에 배봉산에 오르고 싶었는데
딸래미는 여기서부터 스탑 ㅜ

그 수많은 운동기구들을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다 한번씩 터치해주다가.. 겨우 배봉산 앞 도착.
매미탈피한 껍질이 장식품같아서 찰칵 ㅋ

이 나무에는 꽃매미와 매미가 붙어있!!!!

지압하는 이 곳에서 항상 링을 연출하는 딸래미.

때죽나무 열매들 주루룩..

정말 땡중들이 주르륵 매달려있는 거 같기도하고.. 물에 던져넣으면 물고기들이 기절한다하니 따기도 뭐하고

돌아오는 길에.. 역시나 그냥 지나치지못하는 만남의광장...

태풍이 지나가고 난후, 멋진 하늘.
최후의 북극얼음이 녹았다.. 그래서 너무 늦었다는 기사들을 보고 착잡했는데
하늘은 예쁘네

개구리는 없었지만 소금쟁이는 대따많았다

재는 검은 백로인가 가마우지인가 멀어서 잘 안보이네


수푸렁으로 고슴도치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딸래미.

난 즐거웠지만 정신적으로 좀 힘겨웠고..

그래도 딸래미와 함께한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