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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와 함께 ♡

앤서니 브라운전. 2018. 12. 27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일산 원마운트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
도슨트는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나와 슬이는 2시 도슨트를 들었다.
첨엔 꽤 많은 애들이 듣기 시작했으나
내 생각에 한 5세 이하들은 하나 둘 씩 도중이탈. 확실히 아이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도슨트는 엄마의 욕심인걸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맞춰준 도슨트였는데 최소 6세 정도는 되야 듣고 이해할 수 있는듯하다(나의 견해)

윌리 = 앤서니브라운.
이 공식은 그림책에서도 나타나있다.
특히 나의 미술관 옆 사진에 윌리가 그리는 그림에 앤서니 브라운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바나나. 원숭이, 고릴라, 킹콩도 시그니쳐겠지만 바나나만큼이랴.
계란 노른자까지 바나나다.

그가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의 그림과 글이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영국남자 유투브에서 조쉬의 즐거운 친구들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영국음식은 별로 일지 몰라도 영국유머는 인정! 앤서니도 그렇다. 그림에 그의 유머들이 빼곡하다.
이 그림은 달리.

애니메이션 <<코코>>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 ㅎㅎ
이 그림에는 붓과 연필이 숨어있다

모나리자 윌리인데 이 작품은 우리나라 작가가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라고.
올 해 1월 즈음에 중랑아트센터에서 우리 슬이기 모나리자 미디어작품에 꽂힌 적이 있었는 데.. 모나리자에 비행기가 폭파하면 꽃으로 변하는 미디어 아트 작품이었는게 그 작가님인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선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이 날라다님

프리다칼로와 포토샷

이 그림은 점묘법으로 유명한 쇠라 패러디 ㅎ

밀레. 밀을 줍고 있는게 아니라 풀밭을 그리고 있고...가난해서 추수 후에 밀알 줍는 모습이 맘에 안드셨는지 빵집을 ㅋㅋ 그려주심. 이래서 앤서니 앤서니 하는 듯.

그 표정 뭐니.. 우아한 산책로 앞에서 ㅎ

비너스의 탄생을 색칠하게 만든 곳. 화가모자도 쓰고 파레트도 들고 붓도 들고 ㅎㅎ

<어떡하지>
친구 생일파티 집을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
나도 왕년에 이렇게 소심했던 것 같아 마음이 가는 이야기

왕년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림도 그리셨다함

성가대복을 입은 소년이 비처럼 쏟아지는 그림
아.. 빈 성가대 합창단 노랫소리를 들을 때 그런 느낌인 것 같기도 해

이게 대박이었는데 나도 택배박스로 한번 일케 만들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딱 5초 들었다가 포기 ㅋㅋ

저 창문 안에 윌리있드하..

달라질거야라는 책을 보면
앤써니에게 축구도 중요한 모티브이다.

축구화없는 아이가 축구를 잘하는 책도 있었고
축구화가 없었지만 아빠가 다니던 공장 옆에서 만난 아빠같은 존재가 준 아빠가 신던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하는 그림책도 있었다. 역시 남자애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중요한 동심의 한부분인듯

그리고 악당 벌렁코!!
저 모자의 뱃지가 곧 벌렁코의 기분을 나타내준다 ㅋㅋ

그리고.. 내가 저 책을 읽었을 법도 한 1986년에 쓴 돼지책
 물론 이 때는 저 책이 우리나랑 안들어왔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헨젤과 그레텔..
역시 명작의 삽화 경력을 가지고 있음

실제로 앤서니의 아버지가 주로 입으셨다는 저 파자마 무늬.

어머니도 저 꽃무늬를 자주 입으셨다함. 그러고보면 나도 울엄마가 자주 입으시던 검은색의 장미무늬 치마 생각난다..

내가 젤 좋아하는 앤서니의 그림책.

이 예쁜 의자들.

우리나라 작가들이 만들었다고 함.
주인공들을 회전목마에 태움 ㅎㅎ

나도 갖고싶다 이 인형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색칠놀이

슬이의 여섯살 겨울방학, 첫 일정.
일산은 참 멀다 울동네에서..

이날 엄청 추웠는데.. 슬이 입장에서는 차라리 썰매 타고 놀다오는 걸 더 좋아했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