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서른여섯 젊은 의사 폴 칼라니티의 마지막 2년의 기록. 출간 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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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미와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책.
저자는 1977년생이라는 폴 칼라니티.
스탠포드대에서 영문학과 신경외과전공하여
마지막 레지던트 해에 자신의 병을 알게되었다.
나의 숨결이 바람 될 때.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숨결을 내뱉고 그것이 바람이라는, 지구의 원자로 전환되는 바로 그 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제목만 봐도 읽기 힘겨웠다.
가독성은 욀케 좋은지 쑥쑥 넘어가는 책장들. 이를 붙잡는 건 폴 칼라니티에게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살아내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나 볼 법한 "인간성의 구현"을 봤을 때였다.
나보다 훨씬 적은 삶의 용량을 가지고 열배 백배 천배에 이르는 달란트를 벌어놓고 생을 마친 인간 앞에서 내가 땅속에 묻어놓은 달란트는 내 자신을 너무 부끄럽게 했다.
우리 모두는 죽음앞에 평등하다.
그 유한성 앞에서 우리는 너무 무식하고 때론 거만하다.
이렇게 인간 대부분은 연약하나,
그 중에 누군가는 폴 칼라니티처럼 강하고 위대하다.
나도 같은 인간이란 사실에 더없이 기쁘기도 하면서 이미 영면한 작가에게 더 없는 애도를 보내는 그런 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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