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글쓰기
글선생으로서 아이 셋을 키우는 아빠로서 수년간 생활 속에서 느꼈던 작고 소소한 주제를 글쓰기로 연결하는 방법을 매우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글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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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0. 9.12)중랑숲어린이도서관에서 한 수업을 들었다.

어제 부모교육 강의는 4강 "엄마의 글쓰기".
강사 프로필로 시작. 듣다보니 '나 어디서 읽은 거 같은데...' 느낌이 들어 구글 포토를 뒤졌다(슬이가 7살 되면서 난 더이상 슬이 사진을 찍지 않는다.. 내가 읽었던 책 중에 발췌하고픈 책을 찍어놓는다)
유레카! (까진 아니지만)
2019년 12월 7일. 슬이가 한참 쿠키런 만화책 보느라고 사직동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에 정기적으로 가던 즈음.. 거기서 읽었네.

내가 기억을 하는 이유는,
책이 재밌었다! ㅋㅋ
육아하는 남편이 흔하지않은데 이 분 마인드가 완전 육아하는 엄마들과 동일.
그 당시 슬이와 24시간 붙어있으며 내가 읽고 싶은 책 읽기가 너무 힘들던 때라(지금도 마찬가지) 공감도 갔고..
무엇보다 진짜 재밌었다.
근데 이제와서 보니
책제목이.. 내가 골랐을 법하지않았는데 왜 얘를 골랐지..
1. 어린이도서관책이라 부모교육 관련 책은 거진 새 거 인데 얘는 너덜너덜했다
(음 가능성있어)
2. 엄마의 글쓰기라는 제목 . 글쓰기면 글쓰기지 뭘 또 엄마들 대상이야 뭐가달라? 육아징징에 글쓰기를 얹었나?(아냐 나 이때 이정도로 삐뚤어지지않았어)
아 내가 읽은건 "엄마의 글공부"였다. 내가 슬이를 가르쳐보려고 집었을 수도 있겠다.
3. 표지에 저 "우리아이가 글을 잘 썼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글을 잘 못쓰지만 슬이는 그래도 나보다는 청출어람이길 바라며?
(이때 쯤 슬이의 일기를 시작한 듯하니 가능성있다)

우리집의 경우 집이 깔끔하면 슬이가 주로 겜이나 티비만 본거.. 집이 어수선하면 슬이가 간만에 겜을 안하고 뭔가 해보겠다고 시도한 것 더 최악의 경우는 엄마가 재밌는 책을 찾아 읽고 있는데 그와중에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 삼시섹기에 간식은 놓치지 않겠다고 애쓴 거..ㅋㅋㅋㅋ 믿어주라 김아빠야 ㅋㅋ



토요일 집에서 온라인수업듣기란 시장바닥에서 듣는 강의와 다를바 없다. 내가 뭘 들었는지..자신은 없지만 기억해내자면..
1. "글을 잘 쓰고 싶어요"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일단 쓰세요!
2. "지금 글을 쓰고 있어요"
더 쓰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고쳐쓰세요!
ㅋㅋ 요런 식으로 뭔가 사이다 강의ㅋ 나는 아직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읽어내린 책들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기억나는 건 엄마들의 일상이란 게 매일이 똑같지만 거기에 감수성 한스푼 더해서 글을 써보라는 거
어쨌든 2019년 12월 7일, 이 책을 집어들고 읽었을 그 때는 이 분의 강의를 들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심지어 어제 들으면서도 긴가민가)
내가 슬이를 키우며 정기적으로 나의 마음 다스리는 주사다.. 생각하며 부모교육 강의와 책들을 찾아보는 습관이 있었구나를 이번에 구글 포토를 쭉 훑으며알았다.(길어야 일주일이지만..)
다른 책들도 많이 쓰셨던데 한번 들여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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