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와 함께 ♡
2019 서울국제도서전, 20190622
MyDearmoon
2019. 6. 24. 00:09
아.. 평소 코엑스, 잠실, 강남쪽은
그냥 서있기만해도 피곤해서
쳐다도 안보는데
에휴 안가볼수도 없고..
할일도 딱히 없고 해서
슬이와 도전
애아빠에게 "걍 집에 갈께" 전화하고 돌아서는데 딸래미가 줄서있음..
그래 도전하고 들어갔는데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문제에 봉착
루카라는 인공지능 로봇인데
와 얘 앞에 책을 펼치면 이미지로 글씨를 읽는애라 책을 읽어준다
앱도 있길래 깔아봤는데 우와 아직 앱이 초기단계네 ㅋ
주로 키즈엠책을 잘 읽는지 이짝 책이 많았다
슬이는 들어가자마자 이게 뭔지도 모르메 엄마 이거사줘 소리가..
예전에 롯데팩토리가서 로비를 누비고다니는 로봇사달라는 생각이 났다..
여기서 10%할인도 받고
현장접수는 6000원 티켓을 사야하지만 그 중 3000원은 쿠폰으로 돌려준다.
성경책도 사고 종이접기책도 사고
비싸서 침만 흘리던 불새 책도 사고.. 페이퍼토이북같은 것도 사고..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의 리미티드 한정판 전래동화집은 원하는게 이미 품절 ㅜ
동대문이었나 공공도서관 부스도 가고..
접때 당현천 축제 때 가보니 여러활동 하던데 동대문구 도서관 부러우이
"진짜 사랑하는 마음은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너 이런 말을 어디서 들었니 물으니
나한테 들었댄다.............
!!!!!!!!
와 언젠가 "왜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사랑한다고 말 안해줘?"라고 묻는 걸 "너 내가 캬라멜 왜 못먹게하겠니 널 사랑해서야 엄마의 모든 잔소리가 다 널 사랑해서란다 너의 친구들 엄마들이 캬라멜 먹지말라고 너한테 잔소리하디?" 라며 내가 사랑한다 표현을 잘 못해서 저렇게 에둘러댔었는데.... 짜안... 미안하다 슬아 ㅜ
하지만 우체통에 백통이 넘어 더이상 받지않는다고.. 엄마가 책 추천해주마 하고 들구옴
너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엄마가 미안하다".. 이런 책 없을라나
"리셋", "포맷","지우개" 없니? ㅠ
금서가 뭐냐고 묻는 딸에게
"나라에서 못읽게 한 책이야",
"이 책에 써있는 내용에 못마땅해서 못읽게 했었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나라에서 우리를 마음대로 못해서 그런가봐"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부끄러워짐..
최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종료된 3.1운동 전시회 가서도 "엄만 무서워서 만세 못했을 거 같은데 정말 용감한 분들이야" 고백하며 부끄러웠는데..
그 한지 위에 먹이 잘 묻게 바르는 물건이 밀랍에다가 사람 진짜 머리칼을 묶어놓은 거라는 설명을 듣고..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인형이 있었는데 슬이가 그걸 보더니 그래서 저거 만드는 할아버지들이 머리카락이 없는거냐며.... ㅋㅋㅋ 나 소리내서 깔깔 웃었다 ㅋ
아니라고 하기엔.. 그렇게 썼을거 같기도 해서다.
옛날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머리카락도 부모님이 주신거라고 생각했으니..미용실에서 쉽게 수거했을 것도 아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자기가 읽은 그림책이 보이는 곳에 가서 또 읽기도 하고 관심 보이는 슬
생각보다 너무 말라서 난 충격 ㅜ
정작 이 날 슬이의 일기에는 도서전 이야기는 1도 없고 삐에로쇼핑 간 내용만 써있었다....
뭔가 아쉽아쉽해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번 년도 얼굴모델 세 분
한현민, 한강, 김형석 작가님..은
"백세를 살아보니" 작가님이신데 정말 올해가 백세시구나.. 건강하세요!!
그냥 서있기만해도 피곤해서
쳐다도 안보는데
에휴 안가볼수도 없고..
할일도 딱히 없고 해서
슬이와 도전
애아빠에게 "걍 집에 갈께" 전화하고 돌아서는데 딸래미가 줄서있음..
그래 도전하고 들어갔는데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문제에 봉착
루카라는 인공지능 로봇인데
와 얘 앞에 책을 펼치면 이미지로 글씨를 읽는애라 책을 읽어준다
앱도 있길래 깔아봤는데 우와 아직 앱이 초기단계네 ㅋ
주로 키즈엠책을 잘 읽는지 이짝 책이 많았다
슬이는 들어가자마자 이게 뭔지도 모르메 엄마 이거사줘 소리가..
예전에 롯데팩토리가서 로비를 누비고다니는 로봇사달라는 생각이 났다..
여기서 10%할인도 받고
현장접수는 6000원 티켓을 사야하지만 그 중 3000원은 쿠폰으로 돌려준다.
성경책도 사고 종이접기책도 사고
비싸서 침만 흘리던 불새 책도 사고.. 페이퍼토이북같은 것도 사고..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의 리미티드 한정판 전래동화집은 원하는게 이미 품절 ㅜ
동대문이었나 공공도서관 부스도 가고..
접때 당현천 축제 때 가보니 여러활동 하던데 동대문구 도서관 부러우이
"진짜 사랑하는 마음은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너 이런 말을 어디서 들었니 물으니
나한테 들었댄다.............
!!!!!!!!
와 언젠가 "왜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사랑한다고 말 안해줘?"라고 묻는 걸 "너 내가 캬라멜 왜 못먹게하겠니 널 사랑해서야 엄마의 모든 잔소리가 다 널 사랑해서란다 너의 친구들 엄마들이 캬라멜 먹지말라고 너한테 잔소리하디?" 라며 내가 사랑한다 표현을 잘 못해서 저렇게 에둘러댔었는데.... 짜안... 미안하다 슬아 ㅜ
하지만 우체통에 백통이 넘어 더이상 받지않는다고.. 엄마가 책 추천해주마 하고 들구옴
너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엄마가 미안하다".. 이런 책 없을라나
"리셋", "포맷","지우개" 없니? ㅠ
금서가 뭐냐고 묻는 딸에게
"나라에서 못읽게 한 책이야",
"이 책에 써있는 내용에 못마땅해서 못읽게 했었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나라에서 우리를 마음대로 못해서 그런가봐"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부끄러워짐..
최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종료된 3.1운동 전시회 가서도 "엄만 무서워서 만세 못했을 거 같은데 정말 용감한 분들이야" 고백하며 부끄러웠는데..
그 한지 위에 먹이 잘 묻게 바르는 물건이 밀랍에다가 사람 진짜 머리칼을 묶어놓은 거라는 설명을 듣고..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인형이 있었는데 슬이가 그걸 보더니 그래서 저거 만드는 할아버지들이 머리카락이 없는거냐며.... ㅋㅋㅋ 나 소리내서 깔깔 웃었다 ㅋ
아니라고 하기엔.. 그렇게 썼을거 같기도 해서다.
옛날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머리카락도 부모님이 주신거라고 생각했으니..미용실에서 쉽게 수거했을 것도 아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자기가 읽은 그림책이 보이는 곳에 가서 또 읽기도 하고 관심 보이는 슬
생각보다 너무 말라서 난 충격 ㅜ
정작 이 날 슬이의 일기에는 도서전 이야기는 1도 없고 삐에로쇼핑 간 내용만 써있었다....
뭔가 아쉽아쉽해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번 년도 얼굴모델 세 분
한현민, 한강, 김형석 작가님..은
"백세를 살아보니" 작가님이신데 정말 올해가 백세시구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