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염은희 선생님의 웃는 부모, 행복한 아이
죽어도 모자람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 부모의 맘이다.
자기 성찰을 할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타인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과 아니면 그 반대로 에너지를 쭉쭉 빨리는 사람.
엄마의 감정이 꾸준히 좋으면 아이는 수용, 격려, 지지를 느끼게 된다.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엄마의 기분이 달라지면 안된다.
* 요즘 문득....
강의하시는 선생님께서 초등학생 집단에게, 중학생 집단에게, 대학생 집단에게, 40대 이상의 직장인 집단에 요즘 문득 어떠냐고 물어보면 다들 힘들다고 한단다.
힘들 때 나 힘들다고 말할 사람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살펴라.
최근 초등학생 3학년이 목을 메 자살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아이는 엄마에게 왜 힘들다고 말을 하지 못했을까?
싫어, 안해! 라는 말을 안하고 네 라고만 대답하는 착한 아이라면 더욱 잘 살펴보아야 한다.
요새 마음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잘 모르겠어요. 슬프면 왜 슬퍼요라고 되물으면 모르겠단다. 자신의 마음을 모르면 아이의 마음을 모를 확률이 더욱 많다. 그래서 수시로 마음을 물어봐야 한다. 지도, 검열식의 오늘 학교에서 뭐했어가 아니라 요새 마음이 어떤지를 한번 물어보자.
* 당신을 만든 것도 당신이며, 당신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당신이다
엄마한테 행복해? 라고 아이가 물었을 때 아이가 왜? 라고 물으면 보통의 엄마들은 "네가 있어서" 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 이하의 아이라면 "나도"라고 말하겠지만 초3이상은 "뭐래"하고 넘어가겠지만 이러한 행복한 기억이 아이의 감정에 녹아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의 자살률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는 얘기는 우리의 아이들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말 들어주기
*말을 사용하는 이유 -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서, 갈등을 심화시키고 사람을 오해하기 위해서, (말해보라 해놓고 그것때문에 우는 거야? 라고 이야기하면 오해받는 느낌), 단지 "말하고 싶어서" 이다.
엄마랑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이다.
우리 주변에도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 언니인데도 좋아하는 언니나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다른 것은 하지 않는다. 그저 들어주고 지지해준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그런 언니의 모습을 닮아가야 한다.
*말은 마음에서 나와서 마음으로 흘러가며 자국을 남긴다. 당신의 말은 나이가 몇살입니까?"
말이 많은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그러니 집에서라도 아이가 말하게 하자.
*타인을 바꾸고자 할 때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상대방을 바꿀수 없고 필요도 없다. - 사이토 히토리"
자신의 언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하는 말을 주로 써보면 나의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 수 있다.
미투 운동이 성폭력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죄송하지만 저는 안하고 싶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요구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무시, 강요 -> 니가 뭘 알아,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등등 보다는
질문, 인정 ->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그럴 수도 있겠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들어보니 이해가 되네 라는 말을 하도록 훈련이 필요하다.
엄마의 생각은 이러한데 너는 어떠니? 엄마의 방법도 아이의 방법도 맞을 수 있으니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대화.
엄마한테 말해봐 엄마가 들어볼 께 라고. 요새는 성적이 아니라 성격이 아이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아이의 "회복탄력성"이 중요하고 이를 어른에게 배우고 싶어한다.
욕구& 감정
욕구 충족 vs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원하는게 있다 - 되지 않는다. - 화가 난다가 공식이다.
내향적인 경우 안으로 터지면 우울증, 외향적으로 터지면 학폭이 된다.
원하는 것을 말하기 (들어줄 수도 있지만 아이가 거절할 수도 있는 것이 아이의 권리임을 인정하자)
핵심 욕구 + 요청하기 (요청이라고 해놓고 화가 나서 명령을 하면 안된다. 집에서 아이가 "아니요"라고 할 줄 알아야 밖에서도 당당하게 요구할 수있다. )
"화" 그것이 알고 싶다.
1. 화는 신호다(누구 때문이 아니라 무엇 때문이다)
2. 화는 무조건 옳다
3. 화는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난다.
4. 화는 온도가 다르다
5. 화는 조절이 가능하다.
내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그게 뭐가 화를 낼 상황이야" 라고 윽박지르면 안된다.
화를 내는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 화를 못내는게 불쌍한 사람이다. 온도를 인정해야 한다.
파충류의 뇌는 공감능력이 없다. 화는 15초 정도 참으면 참아진다.
우리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
감정은 마주본다. 내가 그들을 만나면 화가 나는데 나를 만나면 화가 나는 사람은 없을까? 따져보자.
입으로 표현하고
좌절된 욕구 + 감정
신호를 귀로 들어주는 것,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버리고
지우개를 동생이 반으로 잘라 버려서 속상하다고 하는 아이에게 "지우개가 반으로 잘려져서 속상하구나 어떡하지?"라고 되묻기
지우개를 못붙여요? 라고 하면 지우개를 어떻게 하면 붙일까 라고 이야기하기
아이는 이 정도면 문제해결을 스스로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엄마가 "그거 못 붙여"라고 잘라버렸던 것.
결국 아이가 스스로 문제 해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가 가장 위험한 말이다.
-2018.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