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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초밥이 빙글빙글>, 구도 노리코

MyDearmoon 2019. 2. 8. 18:49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그림책 시리즈 ㅎㅎ
하는 짓이 꼭 말썽쟁이 아이같은 고양이 8마리가 사고치는 내용

아이 하나도 아니고 여덟이라
얼마나 장난을 대단하게 칠까!!


이 우당탕탕 고양이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읽게된 것은 <초밥이 빙글빙글>
저 귀여운 고양이 8마리가 다 초밥을 먹고 싶어한다. 입모양 초밥 어쩔 ㅋㅋ

바닷가옆 멍멍씨네 인기 초밥집

얼마나 먹고싶을까 초밥을..나도 저런 맘으로 이 페이지의 그림을 보았다

먹고싶었는데 1차시도는 실패,
2차시도로 땅굴을 파려는데 수도관을 건드림... ㅜ ㅜ

잘못은 인정하는 고양이들

바닷가옆에서 멍멍씨를 돕는데..

잠깐! 이러길래 진짜 초밥 한입주는 줄 알았..

무너진 초밥가게 공사시킴 ㅋㅋ
이 책을 읽을 때까지만해도
멍멍씨와 함께 일하는 저 오리 두마리..
저 엄마오리와 아들 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암만봐도 부부인 것 같다


엄마오리가 너무 잘먹고(거의다 먹고있음)
아들 오리리고 하기엔 덩치만 작을 뿐 일을 넘 잘해... 아빠들이 할 만한 일을 척척!!

<빵공장이 들썩들썩>도 내용은 비슷하다
훔쳐보는 고양이들 한참 찾음 ㅋㅋ 빵색깔이랑 비슷해서 ㅋㅋ

빵만드는데 부풀게하는 베이킹소다를 한통 다 털어넣었다가 공장보다 더 큰 빵을 만들어버린 고양이들. 일을 다 도왔다고 생각했지만
야옹이들을 잡는 멍멍씨의 한마디, 잠깐!!

<비행기가 부웅부웅>도 비슷.. 비행기를 타고싶은 야옹이들이 몰래 훔쳐타고 무인도로 간다
바나나도 따먹고 낚시해서 물고기도 구워먹고 온천도 즐기던 고양이들.

일년이 지나자 털이 자라서 몽실몽실해진 야옹이들 ㅋㅋ 디테일 어쩔..
빵과 포도쥬스가 먹고싶어 돌아가기로 함

커다란 열기구를 만들어타고 돌아오는데
기러기들이 꾸욱 터뜨림

멍멍씨가 무인도에 버려진 비행기를 되찾아와서 역시나 비행기청소시킴

다 끝나고 먹으라는 간식은 빵과 포도쥬스 ㅋㅋ
그래도 친절하다

<기차가 덜컹덜컹>
기차를 타고싶어한 야옹이들.
배가고파 석탄대신 옥수수를 몽땅넣어버림
옥수수가 팡 터져..

그... 하로네 엄마가 나왔던 영화뭐였더라
이 책의 출간일 확인함.

그래. 2015년. 그영화가 더 오래되었다.
영화제목은 아직도 생각이 안나지만.. 재밌었는데.

무릎꿇고 돌아오는 야옹이들

남은 팝콘도 팔아야 보내줄 기세

<아이스크림이 꽁꽁>
헉 사진없..

멍멍씨네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은 고양이들이 남극에서 배달되는 빈 아아스크림통에 타고 아이스크림공장으로 간다

아이스크림들을 다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하지만 애들이 얼기 시작하고 펭이 덕분에 겨우 살았다.

하지만 고래상어에게 먹힐뻔한 펭이를 용감하게 구해주고...

역시나 멍멍씨에게 또 혼나는 8마리의 고양이들. 여기서 포인트는 맨처음 페이지에서 펭이가 아빠앞에 앉아 아이스크림 배달할 때 아이스크림 먹고싶어하는 고양이 8마리를 바라보고 있던 장면 ㅋㅋ

아니 어쩜 멍멍씨는 다 부자야
초밥가게도 있고 기차, 비행기도 있고
아이스크림가게, 빵공장도 있고..

하지만 봐줌? 이 없고
보통 나눔이 난무하는 그림책에
나눔의 ㄴ 자도 보이지않는다는 점이
다른 그림책과의 차이? ㅋㅋ

무릎꿇고 혼나는 장면에서는
그런데 왜 위안부할머니들에게는 사과하지않는가라는 의문도 살짝 가져봄..

아이들이 칠 만한 사고라고 하기에는 스케일은 크지만
잘못을 저지르고 용서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책.

어쨌든
일본 특유의 디테일한 만화적 감성과 혼날때 무릎꿇은 장면들. 슬이가 그림책 읽어하기 지겨워할 때 한번씩 읽어주면 좋아하는 시리즈들은 대부분 일본의 그림책들이다.

심지어 독서를 멀리하는 애아빠도 좋아함..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