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보기 ♡

웃음은 힘이 세다

MyDearmoon 2018. 12. 15. 00:28
2018년 늦가을,
중랑구 도서관에서 1,000권 읽기 행사로
열심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다.

문제는 5권제한에, 도장찍어주는 도서관은 우리집에서 내걸음으로 한 15분, 딸래미 손잡고 가면 삼십분..

어쨌든

억지로라도 웃으면 즐거워진다는 내용은 맘에 안들었지만 아이의 웃음은 예뻤다

아니 근데 이 아이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잔디밭에 있는 아이네?

제목의 타이포그래피 조차
보면 행복해지는 그림.
머리 위 하트 ㅎ

저 빨간 머리의 소녀가 잘 웃지 않는다

친구들은 어떻게든 친구를 웃게 해주고 싶다

누구나 웃어.
사람도 말도 침팬지도 늑대도 웃어

하지만 소리 내서 웃는 건
사람뿐이야

나도 엥간한 개그프로그램을 봐도 웃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 글을 읽고 꼭 웃고 있어야하나
살짝 반감이 들었..
그래 이건 그림책이었어

그래도 웃지 않는다면 간지럼을 피워야지

그래 간지럼엔 능사가 없다
빨간 머리도 끝내 웃었다